본문 바로가기
부모교육

눈물이 많은 아이, 부모가 먼저 이해해야 하는 이유

by 아이마음연구소 2026. 7. 15.

눈물이 많은 아이, 부모가 먼저 이해해야 하는 이유
눈물이 많은 아이, 부모가 먼저 이해해야 하는 이유

 

 

아이가 작은 일에도 금세 눈물을 보입니다.

친구가 장난감을 먼저 가져가도 울고, 숙제를 하다 틀려도 울고, 부모가 조금만 단호하게 이야기해도 금세 눈가가 촉촉해집니다.

 

처음에는 감수성이 풍부해서 그런가 보다 하고 넘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비슷한 상황이 반복되면 부모의 마음에는 걱정이 하나둘 쌓이기 시작합니다.

"우리 아이가 너무 여린 것은 아닐까?" "학교에서도 자주 울면 친구들과 잘 지낼 수 있을까?" "이대로 두어도 괜찮은 걸까?"

 

저도 아이를 키우면서 같은 고민을 했던 적이 있습니다.

별것 아닌 일에도 눈물이 먼저 나는 모습을 보면 안쓰러운 마음보다 걱정이 앞섰고, "울지 마.", "그 정도는 괜찮아."라는 말을 먼저 하곤 했습니다.

 

그때는 아이를 위로한다고 생각했지만, 시간이 지나 돌아보니 아이에게 정말 필요했던 것은 울음을 멈추게 하는 말이 아니라 자신의 마음을 이해받는 경험이었습니다.

아이에게 눈물은 떼를 쓰거나 부모를 힘들게 하려는 행동이 아니라 아직 말로 표현하지 못한 감정을 전하는 가장 자연스러운 방법일 수 있습니다.

 

속상함과 억울함, 부끄러움과 실망이 한꺼번에 밀려오면 어른도 마음을 다스리기 쉽지 않습니다.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는 과정에 있는 아이에게는 눈물이 먼저 나오는 것이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부모가 해야 할 일은 아이의 눈물을 억지로 멈추게 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마음이었는지 함께 이해하고 조금씩 말로 표현하는 방법을 알려 주는 것입니다.

 

감정을 충분히 이해받은 아이는 시간이 지나면서 울음 대신 자신의 마음을 말로 표현하는 힘을 키워 갑니다.

 

눈물이 많은 아이, 부모가 먼저 이해해야 하는 이유

아이가 자주 운다고 해서 반드시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유아기와 초등학교 저학년은 감정을 조절하는 능력이 빠르게 발달하는 시기입니다. 기쁜 마음과 속상한 마음, 억울함과 화가 한꺼번에 밀려와도 그것을 정확한 말로 설명하기는 아직 어렵습니다.

 

그래서 작은 실수를 했을 때도 울고, 친구와 다툰 뒤에도 울며, 부모에게 지적을 받는 순간 눈물부터 흘릴 수 있습니다.

부모가 보기에는 사소한 일처럼 보여도 아이에게는 세상이 무너질 만큼 큰 사건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블록을 열심히 쌓다가 무너졌을 때 어른은 "다시 만들면 되지."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이는 오랫동안 노력한 것이 한순간에 사라졌다는 실망감과 다시는 잘하지 못할 것 같은 불안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습니다.

아이마다 타고난 기질도 다릅니다.

 

주변의 작은 변화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아이가 있는가 하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아이도 있습니다.

이처럼 감정을 깊이 느끼는 아이는 눈물이 많아 보일 수 있지만, 다른 사람의 표정과 마음을 잘 살피고 공감하는 장점을 함께 가진 경우도 많습니다.

 

중요한 것은 울지 않는 아이를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속상한 마음을 숨기지 않으면서도 자신의 감정을 건강하게 표현하고 스스로 마음을 다스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반대로 "왜 그렇게 자꾸 우니?", "그 정도도 못 참아?"라는 말을 반복하면 아이는 감정을 표현하는 것 자체를 부끄럽게 여기게 될 수 있습니다.

겉으로 울음을 참는다고 해서 감정까지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속으로만 참다가 짜증이나 화로 표현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부모가 "많이 속상했구나.", "엄마도 그런 일이 있으면 마음이 아플 것 같아."라고 공감해 주면 아이는 자신의 감정을 이해받았다는 안정감을 느끼게 됩니다.

 

이런 경험이 반복될수록 아이는 눈물만 흘리는 것이 아니라 무엇이 속상했는지 말로 표현하는 힘도 함께 키워 가게 됩니다.

 

아이는 왜 눈물을 자주 보일까요?

감정을 말보다 눈물로 먼저 표현하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은 아직 자신의 감정을 정확하게 설명하는 일이 익숙하지 않습니다.

속상함인지, 억울함인지, 화가 난 것인지 스스로도 헷갈릴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부모가 "왜 우는지 말해 봐."라고 물으면 "몰라."라고 대답하거나 아무 말도 하지 못하기도 합니다.

이때의 "몰라."는 이야기하기 싫다는 뜻이 아니라, 자신의 마음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정말 모르겠다는 의미일 수 있습니다.

 

부모가 감정을 대신 말해 주고 다양한 감정 표현을 알려 줄수록 아이는 조금씩 눈물 대신 말을 선택하게 됩니다.

타고난 기질이 섬세하기 때문입니다

세상을 받아들이는 방식은 아이마다 모두 다릅니다.

어떤 아이는 새로운 장소에서도 금방 적응하지만, 어떤 아이는 충분히 살펴보고 안심이 되어야 움직입니다.

 

친구가 무심코 던진 한마디를 오래 마음에 담아두기도 하고, 부모의 표정이 조금만 달라져도 자신이 잘못한 것은 아닌지 걱정하기도 합니다.

이처럼 감정을 깊이 느끼는 기질은 약점이 아니라 아이의 타고난 특성입니다.

 

부모가 이를 고쳐야 할 문제로 보기보다 감정을 다루는 방법을 함께 배우는 과정으로 바라봐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패와 실수를 크게 받아들이기 때문입니다

숙제를 하다 한 문제를 틀렸거나, 그림이 마음처럼 그려지지 않았을 뿐인데 눈물을 보이는 아이가 있습니다.

특히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큰 아이일수록 작은 실수도 큰 실패처럼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난 왜 이것도 못하지?"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면 속상함뿐 아니라 자신에 대한 실망감까지 더해져 눈물이 먼저 나기도 합니다.

이럴 때 부모가 결과만 바라보면 아이는 점점 실패를 두려워하게 됩니다.

 

반대로 "끝까지 해 보려고 노력한 게 정말 멋졌어.", "이번에는 어려웠지만 다음에는 더 잘할 수 있을 거야."처럼 과정을 인정해 주면 아이는 실수를 성장의 경험으로 받아들이기 시작합니다.

부모의 반응이 두렵기 때문입니다

아이는 실수 자체보다 부모의 반응을 더 두려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무언가를 잘못했을 때 "엄마가 화내겠지.", "혼날 거야."라는 생각이 먼저 들면 긴장한 감정이 눈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평소 큰소리로 혼나는 경험이 많았거나 실수에 대한 지적을 자주 들었다면 부모가 이유를 묻기도 전에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왜 또 우는 거야?"라고 말하면 아이는 자신의 감정을 더 숨기게 됩니다.

 

먼저 아이가 안심할 수 있도록 차분한 목소리로 이야기하고,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충분히 들어주는 것이 훨씬 도움이 됩니다.

몸과 마음이 지쳐 있기 때문입니다

잠을 충분히 자지 못했거나 피곤한 날에는 어른도 작은 일에 쉽게 예민해집니다.

아이도 마찬가지입니다.

학교생활로 긴장했거나 친구와의 관계에서 스트레스를 받은 날에는 평소라면 그냥 지나갈 일에도 쉽게 눈물이 날 수 있습니다.

 

학기 초처럼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시기에도 감정 조절이 어려워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 들어 갑자기 눈물이 많아졌다면 생활 리듬이나 수면 시간, 학교에서 있었던 일 등 아이를 둘러싼 변화를 함께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감정을 조절하는 힘이 아직 자라고 있기 때문입니다

감정을 다스리는 능력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속상한 마음을 참고, 자신의 감정을 돌아보고, 말로 표현하는 힘은 성장하면서 조금씩 발달합니다.

 

부모가 대신 해결해 주기보다 아이의 감정을 인정해 주고 기다려 주는 경험이 반복될수록 아이는 울음보다 말을 선택하는 시간이 조금씩 늘어나게 됩니다.

오늘은 눈물로 표현했던 아이도 부모의 공감 속에서 자신의 마음을 스스로 다루는 힘을 차근차근 배워 갑니다.

이런 모습이 자주 보인다면 살펴보세요

눈물이 많다는 이유만으로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아래와 같은 모습이 반복된다면 아이의 감정 상태를 조금 더 세심하게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의 모습

부모가 함께 살펴볼 점
작은 일에도 자주 운다 감정을 크게 느끼는 기질인지 살펴봅니다.
왜 우는지 설명하지 못한다 감정을 말로 표현하는 것이 어려운 것은 아닌지 확인합니다.
혼나기 전부터 눈물을 보인다 부모의 반응을 지나치게 두려워하는 것은 아닌지 돌아봅니다.
새로운 환경에서 자주 운다 적응에 시간이 필요한 기질인지 이해해 봅니다.
친구와 다툰 뒤 오래 속상해한다 감정을 오래 품는 성향인지 살펴봅니다.
피곤하면 더 쉽게 운다 수면과 생활 리듬을 점검해 봅니다.
울고 난 뒤에도 진정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 감정을 조절하는 연습이 필요한 시기인지 살펴봅니다.

 

이런 모습이 보인다고 해서 모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아이가 언제, 어떤 상황에서 눈물을 보이는지 꾸준히 관찰하는 것입니다. 원인을 이해하면 아이를 도와주는 방법도 자연스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부모는 어떻게 도와주면 좋을까요?

먼저 아이의 감정을 인정해 주세요

아이가 울기 시작하면 부모도 당황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울음을 멈추게 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는 것입니다.

 

"많이 속상했구나." "정말 놀랐겠다."

"엄마라도 그런 일이 있었으면 마음이 아팠을 것 같아."

 

이처럼 감정을 먼저 인정받은 아이는 긴장이 풀리면서 조금씩 안정을 찾기 시작합니다.

공감받은 경험은 아이가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는 첫걸음이 됩니다.

감정을 말로 표현하도록 도와주세요

눈물이 먼저 나는 아이는 무엇이 속상했는지 설명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이럴 때는 부모가 감정을 대신 말해 주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친구가 그렇게 말해서 속상했구나." "열심히 했는데 잘 안돼서 많이 실망했구나."

이처럼 부모가 감정의 이름을 알려 줄수록 아이는 자신의 마음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힘을 조금씩 키워 가게 됩니다.

울음을 부끄러운 것으로 만들지 마세요

아이가 울 때 가장 조심해야 하는 것은 감정을 부정하는 말입니다.

"그 정도 가지고 왜 울어?" "형은 안 우는데 너는 왜 또 그래?"

"울면 해결되는 거 없어."

 

이런 말은 당장은 울음을 멈추게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는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면 혼나거나 부끄러운 일이라는 메시지를 받아들이기 쉽습니다.

결국 속상한 마음을 표현하는 대신 감정을 숨기는 방법부터 배우게 될 수도 있습니다.

 

울음은 잘못된 행동이 아닙니다. 아직 자신의 마음을 충분히 표현하지 못하는 아이가 보내는 자연스러운 신호일 수 있습니다.

부모가 먼저 "울어도 괜찮아. 많이 속상했구나."라고 말해 줄 때 아이는 자신의 감정을 안전하게 표현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게 됩니다.

스스로 마음을 진정할 시간을 주세요

아이가 울고 있을 때 이유를 계속 묻거나 재촉하면 감정은 오히려 더 커질 수 있습니다.

눈물이 멈추지 않는 순간에는 해결책보다 안정감을 먼저 느끼는 것이 중요합니다.

 

"괜찮아. 엄마가 여기 있을게." "천천히 이야기해도 괜찮아." "준비되면 그때 말해 줘."

이런 말은 아이에게 '나는 안전하다.'라는 신호를 전해 줍니다.

 

감정이 조금 가라앉은 뒤에는 아이도 무엇이 속상했는지 스스로 이야기할 준비를 하게 됩니다.

부모는 아이의 울음을 빨리 끝내려 하기보다 스스로 마음을 정리할 시간을 존중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감정을 표현하는 다양한 방법을 알려 주세요

감정을 표현하는 단어를 많이 접한 아이일수록 자신의 마음을 말로 설명하는 힘도 함께 자랍니다.

평소 일상에서 이런 표현을 자주 사용해 보세요.

 

"속상했어." "억울했어." "실망했어." "부끄러웠어." "화가 났어." "긴장됐어."

책을 함께 읽으며 등장인물의 기분을 이야기하거나, 잠들기 전 오늘 가장 기뻤던 일과 속상했던 일을 나누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감정을 말로 표현하는 경험이 쌓일수록 아이는 눈물보다 말을 먼저 선택하는 시간이 점점 늘어나게 됩니다.

작은 변화도 충분히 칭찬해 주세요

어느 날 아이가 울기 전에 "속상했어."라고 한마디를 꺼냈다면 그것만으로도 큰 성장입니다.

그럴 때는 결과보다 용기를 먼저 칭찬해 주세요.

 

"네 마음을 이야기해 줘서 정말 고마워." "엄마는 네가 말해 줘서 정말 기뻤어."

이런 경험이 반복될수록 아이는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것에 자신감을 갖게 됩니다.

 

반대로 "이제야 안 우네."처럼 울음을 멈춘 결과만 칭찬하면 아이는 감정보다 참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부모가 먼저 감정을 표현하는 모습을 보여 주세요

아이는 부모를 보며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을 배웁니다.

부모가 화가 날 때마다 큰소리를 내거나 감정을 억누르기만 한다면 아이 역시 그런 모습을 자연스럽게 따라 하게 됩니다.

 

반대로 "엄마도 오늘 조금 속상했어.", "아빠는 지금 화가 나서 잠깐 마음을 진정시키려고 해."처럼 자신의 감정을 차분하게 표현하면 아이도 감정을 말로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게 됩니다.

 

부모가 완벽할 필요는 없습니다. 감정을 건강하게 표현하려고 노력하는 모습만으로도 아이에게는 가장 좋은 본보기가 됩니다.

 

이럴 때는 이렇게 이야기해 보세요

이렇게 말하기보다 이렇게 말해 보세요
"울지 마." "많이 속상했구나."
"그 정도 가지고 왜 울어?" "무슨 일이 있었는지 이야기해 줄래?"
"또 우네." "엄마가 네 마음을 들어줄게."
"씩씩해야지." "울어도 괜찮아. 천천히 말해 보자."
"울면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아." "울고 나면 함께 해결 방법을 찾아보자."

 

실생활에서는 이렇게 대화해 보세요

친구와 다투고 울 때

부모 : "친구랑 무슨 일이 있었는지 천천히 이야기해 줄래?"

아이 : "친구가 내 말을 안 들어줬어."

부모 : "그래서 많이 속상했구나. 그런 일을 겪으면 누구라도 마음이 아플 수 있어."

아이 : "응…."

부모 : "네 마음을 이야기해 줘서 고마워. 우리 같이 어떻게 하면 좋을지 천천히 생각해 보자."

아이는 문제를 바로 해결해 주는 부모보다 자신의 감정을 먼저 이해해 주는 부모에게 더 큰 안정감을 느낍니다.

 

숙제를 하다가 울 때

부모 : "문제가 잘 안 풀려서 많이 답답했구나."

아이 : "계속 틀려."

부모 : "괜찮아.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어. 우리 하나씩 다시 해 보자."

아이 : "다시 해 볼래."

결과보다 다시 도전하려는 마음을 인정받은 아이는 실패를 두려워하기보다 해결하는 경험을 쌓게 됩니다.

 

혼난 뒤 눈물을 보일 때

부모 : "많이 긴장됐구나."

아이 : "혼날 줄 알았어."

부모 : "엄마는 화를 내려고 부른 게 아니라 무슨 일이 있었는지 먼저 듣고 싶었어."

아이 : "다음에는 조심할게."

아이가 부모를 두려워하지 않고 자신의 행동을 돌아볼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새로운 환경에서 울 때

부모 : "처음이라 많이 긴장됐구나."

아이 : "친구가 없어서 무서웠어."

부모 : "엄마도 처음 가는 곳은 떨릴 때가 있어. 조금씩 익숙해질 거야. 엄마가 응원할게."

새로운 환경에서는 적응하는 속도가 아이마다 다릅니다. 다른 아이와 비교하기보다 아이의 속도를 믿고 기다려 주는 것이 큰 힘이 됩니다.

 

🌿 부모 TIP

눈물이 많은 아이를 보면 부모도 마음이 조급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울음을 빨리 멈추게 하는 말이 아니라 자신의 감정을 안전하게 표현할 수 있다는 믿음입니다.

 

"왜 또 울어?"라는 질문 대신 "많이 속상했구나."라는 공감 한마디를 먼저 건네 보세요.

감정을 충분히 이해받은 아이는 점차 눈물 대신 말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기 시작합니다.

 

부모의 공감은 아이를 더 약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감정을 건강하게 다룰 수 있는 힘을 키워 주는 가장 좋은 연습입니다.

 

언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할까요?

대부분의 아이는 성장하면서 감정을 조절하는 능력이 조금씩 발달합니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모습이 오랫동안 이어진다면 전문가와 상담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 학교생활이나 또래 관계에 지속적인 어려움을 겪는 경우
  • 사소한 일에도 극심한 불안과 울음이 반복되는 경우
  • 울고 난 뒤에도 오랫동안 진정하지 못하는 경우
  • 감정 표현 때문에 일상생활에 큰 어려움이 생기는 경우

이런 경우에는 소아청소년과나 아동 상담 전문가와 상의해 아이의 감정 상태를 함께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은 아이에게 문제가 있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아이에게 맞는 감정 표현 방법과 양육 방법을 함께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부모라면 이것만 기억하세요

눈물이 많은 아이는 마음이 약한 아이가 아닙니다.

감정을 누구보다 깊이 느끼고, 아직 그것을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 배우는 과정에 있는 아이입니다.

 

부모가 해야 할 일은 눈물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그 눈물 속에 담긴 마음을 이해해 주는 것입니다.

오늘 아이가 흘린 눈물은 부모의 따뜻한 공감과 기다림 속에서 조금씩 자신을 표현하는 말이 되고, 다른 사람의 마음까지 이해하는 힘으로 자라날 수 있습니다.

 

아이를 바꾸려고 하기보다 아이의 마음을 먼저 이해하려는 부모의 태도가 가장 큰 변화를 만들어 냅니다.

 

✅ 오늘부터 실천하기

  • 아이가 울기 시작하면 "울지 마."보다 "많이 속상했구나."라고 먼저 공감해 주세요.
  • 감정이 가라앉을 때까지 재촉하지 말고 아이의 속도를 기다려 주세요.
  • 아이의 감정을 대신 말해 주며 다양한 감정 표현을 알려 주세요.
  • 울음을 부끄러운 것으로 여기지 않도록 따뜻하게 받아들여 주세요.
  • 결과보다 자신의 마음을 말로 표현한 용기를 먼저 칭찬해 주세요.
  • 하루에 한 번 가족이 서로의 기분을 이야기하는 시간을 만들어 보세요.
  • 부모도 자신의 감정을 차분하게 표현하는 모습을 보여 주세요.

 

❓ 자주 묻는 질문

Q. 우리 아이는 또래보다 유난히 눈물이 많은 것 같습니다. 괜찮은 걸까요?

아이마다 타고난 기질과 감정을 표현하는 방식은 모두 다릅니다.

감정을 깊이 느끼는 아이일수록 눈물이 먼저 나오는 경우가 많으며, 이것만으로 문제가 있다고 판단할 필요는 없습니다.

학교생활과 또래 관계를 무리 없이 이어가고 있다면 성장하면서 감정을 조절하는 능력도 함께 발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Q. 아이가 울음을 멈출 때까지 그냥 기다려도 될까요?

무조건 기다리기만 하는 것보다 아이가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느낄 수 있도록 곁에 있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감정이 어느 정도 진정된 뒤에는 무엇이 속상했는지 차분하게 이야기할 수 있도록 기다려 주세요.

부모가 끝까지 들어주는 경험은 아이가 자신의 감정을 말로 표현하는 힘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Q. 아이가 울면서도 이유를 말하지 않습니다.

감정을 말로 표현하는 것이 아직 어려운 시기일 수 있습니다.

억지로 이유를 캐묻기보다 "엄마(아빠)가 기다려 줄게.", "준비되면 이야기해도 괜찮아."라고 말해 주세요.

충분히 기다려 준다는 믿음이 생기면 아이는 조금씩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기 시작합니다.

Q. 형제자매와 다툴 때마다 눈물을 흘립니다.

누가 잘못했는지를 먼저 판단하기보다 두 아이 모두의 감정을 충분히 들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억울함과 속상함을 인정받은 뒤에는 서로의 입장을 생각하며 해결 방법을 함께 찾아가는 연습을 해 보세요.

Q. 언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하나요?

눈물이 지나치게 잦아 학교생활이나 친구 관계에 지속적인 어려움이 생기거나, 불안감이 매우 커 일상생활에도 영향을 줄 정도라면 전문가와 상담해 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마무리

아이의 눈물은 부모를 힘들게 하려는 행동이 아닙니다.

아직 말로 다 표현하지 못한 마음이 눈물이라는 모습으로 먼저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부모에게 필요한 것은 "그만 울어."라는 말보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 이야기해 줄래?"라는 따뜻한 질문입니다.

부모가 아이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충분히 기다려 줄 때 아이는 눈물만 흘리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마음을 말로 표현하는 방법을

 

하나씩 배우게 됩니다.

감정을 잘 표현하는 아이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자신의 감정을 안전하게 받아 주는 부모와의 경험이 차곡차곡 쌓일 때, 아이는 스스로 마음을 다스리고 다른 사람의 감정까지 이해하는 힘을 키워 갑니다.

오늘 아이가 흘린 눈물도 성장의 한 과정입니다. 부모의 공감과 기다림은 언젠가 아이가 자신을 믿고 세상과 건강하게 소통하는 힘이 되어 줄 것입니다.

 

 

🌿 오늘의 감정 한 문장

아이의 눈물을 가장 빨리 멈추게 하는 것은 "울지 마."라는 말이 아니라, "엄마(아빠)는 네 마음을 이해하고 있어."라는 따뜻한 공감입니다.

 

참고기관

  • 보건복지부
  • 교육부
  • 아동권리보장원
  • 국가정신건강정보포털
  • 학생정신건강지원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