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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교육

집중력이 부족한 아이, 공부에 집중하는 습관을 만드는 방법

by 아이마음연구소 2026. 6. 28.

집중력이 부족한 아이, 공부에 집중하는 습관을 만드는 방법
집중력이 부족한 아이, 공부에 집중하는 습관을 만드는 방법

 

 

아이가 숙제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연필을 만지작거리거나 창밖을 바라보는 모습을 보면 부모의 마음은 답답해집니다. 책을 읽다가도 금세 다른 장난감에 관심을 보이고, 여러 번 불러야 겨우 대답하는 모습을 보면 '왜 이렇게 집중을 못 할까?' 하는 걱정이 들기도 합니다.

저도 아이를 키우면서 비슷한 경험을 했습니다. 숙제를 시작하면 물을 마시러 가고, 연필을 깎고, 창밖을 바라보다가 어느새 다른 이야기를 꺼내는 모습을 보며 답답했던 적이 많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집중 좀 해.", "빨리 끝내."라는 말을 먼저 하게 되더라고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알게 된 사실이 있습니다. 산만해 보인다고 해서 모두 집중력이 부족한 것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아이마다 기질과 발달 속도가 다르고, 생활습관이나 심리 상태에 따라서도 집중하는 모습은 충분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집중력은 타고나는 부분도 있지만 생활습관과 다양한 경험을 통해 충분히 길러질 수 있는 능력입니다. 부모가 다그치기보다 아이에게 맞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작은 성공 경험을 차곡차곡 쌓아 준다면 집중하는 힘도 조금씩 자라날 수 있습니다.

 

🌿 핵심 요약

  • 집중력이 부족해 보인다고 모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 수면, 생활습관, 스트레스, 디지털 기기 사용 등 다양한 요인이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 아이를 혼내기보다 집중하기 쉬운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 결과보다 노력과 과정을 인정해 줄수록 아이의 집중력은 조금씩 성장합니다.

 

집중력이란 무엇일까요?

집중력이란 한 가지 활동에 일정 시간 동안 주의를 유지하며 끝까지 이어가는 능력을 말합니다.

많은 부모는 집중력이 좋은 아이라면 오래 앉아 있는 아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오래 앉아 있는 것보다 해야 할 일을 스스로 시작하고, 잠시 쉬더라도 다시 돌아와 끝까지 마무리하려는 힘이 더 중요합니다.

 

아이들은 성장하면서 집중하는 시간이 조금씩 길어집니다. 특히 초등학생은 아직 뇌가 발달하는 과정에 있기 때문에 성인처럼 오랜 시간 한 가지 일에만 몰입하기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또래보다 조금 산만해 보인다고 해서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현재의 모습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조금씩 성장하는 과정을 함께 지켜보는 것입니다.

 

왜 집중력이 부족해 보일까요?

충분한 수면을 하지 못하는 경우

잠이 부족하면 어른도 쉽게 피곤해지고 집중하기 어렵습니다. 아이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늦게 잠자리에 들거나 숙면을 취하지 못하면 다음 날 학교생활이나 공부에 집중하기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특히 잠들기 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같은 디지털 기기를 오래 사용하는 습관은 숙면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빠른 자극에 익숙해진 경우

짧고 빠르게 화면이 바뀌는 영상 콘텐츠를 오래 시청하면 책 읽기나 숙제처럼 차분하게 집중해야 하는 활동을 지루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영상 자체가 문제라기보다 일부 아이에게는 차분한 활동에 집중하기가 더 어렵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부담과 스트레스가 큰 경우

레고를 만들거나 그림을 그릴 때는 오래 집중하면서도 공부만 시작하면 금세 딴짓을 하는 아이가 있습니다.

이럴 때는 집중력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공부 자체를 부담스럽게 느끼고 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학교생활이나 친구 관계에서 받은 스트레스 역시 집중력을 떨어뜨리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몸을 충분히 움직이지 못하는 경우

아이들은 뛰어놀고 몸을 움직이며 자연스럽게 에너지를 해소합니다.

하지만 하루 대부분을 실내에서 보내거나 신체 활동이 부족하면 남은 에너지가 집중을 방해하기도 합니다.

가벼운 산책이나 놀이터에서 몸을 움직이는 시간도 집중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성장 과정에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모습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은 나이에 따라 조금씩 달라집니다.

특히 초등학교 저학년은 한 가지 활동에 오래 집중하는 능력이 발달하는 시기입니다. 다른 친구와 비교하기보다 아이의 성장 속도를 믿고 기다려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런 모습이 자주 보인다면

아이마다 성격과 기질이 다르기 때문에 집중하는 모습도 모두 다릅니다. 하지만 아래와 같은 행동이 여러 상황에서 반복된다면 아이가 집중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아닌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숙제를 시작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책상에는 앉았지만 연필만 만지작거리거나 물을 마시러 가고, 책장을 넘기기만 하는 아이가 있습니다.

하기 싫어서 미루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몰라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이럴 때는 "왜 아직도 안 했어?"라고 다그치기보다 "첫 문제만 같이 시작해 볼까?"처럼 시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말이 아이에게 훨씬 큰 힘이 됩니다.

작은 자극에도 쉽게 주의가 흩어집니다.

창밖에서 들리는 소리나 친구의 움직임, 책상 위 장난감 하나에도 금세 시선이 옮겨가는 아이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아이를 혼내기보다 공부 환경을 단순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책상 위에는 꼭 필요한 물건만 두고, 공부하는 동안에는 집중을 방해하는 물건을 잠시 치워 두는 것이 좋습니다.

한 가지 일을 끝까지 마무리하기 어려워합니다.

숙제를 하다가 그림을 그리고, 그림을 그리다가 장난감을 만지는 등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시작하지만 끝까지 마무리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게으르다고 단정하기보다 한 번에 한 가지 활동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부모의 말을 끝까지 듣기 어려워합니다.

설명을 듣다가 다른 행동을 하거나, 한 번 들은 내용을 금세 잊어버리는 아이도 있습니다.

이럴 때는 긴 설명을 한꺼번에 하기보다 짧고 간단한 내용을 하나씩 전달하는 것이 아이가 이해하기 훨씬 쉽습니다.

좋아하는 일에는 오래 집중합니다.

게임이나 레고 만들기, 그림 그리기처럼 흥미를 느끼는 활동에는 오랫동안 몰입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이런 모습을 보면 "집중력이 없는 건 아니네."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실제로 사람은 누구나 관심 있는 일에는 더 오래 집중하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좋아하는 활동을 통해 성취감을 느끼는 경험은 다른 활동에 집중하는 힘을 키우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실수가 반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문제를 모두 풀고도 이름을 쓰지 않거나, 쉬운 계산을 반복해서 틀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때는 "왜 이렇게 덤벙거리니?"라고 말하기보다 "마지막으로 한 번 더 같이 확인해 볼까?"라고 이야기하며 점검하는 습관을 만들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 부모 TIP

집중하지 못하는 아이를 보면 부모는 "조금만 더 집중하면 될 텐데."라는 생각을 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아이도 집중하지 않으려고 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아직 어떻게 집중해야 하는지 배우고 있는 과정일 뿐입니다.

 

다른 아이와 비교하기보다 어제보다 조금 더 성장한 모습을 함께 기뻐해 주세요. 작은 성공 경험이 쌓일수록 아이는 스스로 집중하는 힘을 키워갑니다.

 

부모가 도와주는 방법

작은 목표부터 시작해 주세요.

처음부터 30분 동안 집중하라고 하면 아이에게는 큰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10분 정도만 집중하기처럼 작은 목표를 세우고, 익숙해지면 조금씩 시간을 늘려가는 것이 좋습니다.

한 번에 한 가지 일만 하도록 도와주세요.

숙제를 하면서 TV를 보거나 장난감을 옆에 두면 주의가 쉽게 분산됩니다.

해야 할 일을 하나씩 나누어 주면 아이도 부담이 줄어들고 집중하기가 훨씬 편해집니다.

결과보다 과정을 칭찬해 주세요.

숙제를 모두 끝냈을 때만 칭찬하기보다 "오늘은 끝까지 앉아 있었구나.", "어제보다 오래 집중했네."처럼 노력한 과정을 인정해 주세요.

이러한 칭찬은 아이의 자신감을 키우고 다음에도 스스로 도전하려는 마음을 만들어 줍니다.

공부 환경을 정리해 주세요.

공부할 때는 필요한 책과 필기구만 두고 주변을 최대한 깔끔하게 정리해 주세요.

조용하고 단순한 환경은 아이가 한 가지 활동에 집중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충분히 쉬는 시간을 주세요.

오랫동안 억지로 앉아 있는 것보다 짧게 집중하고 잠시 쉬는 것이 더 효과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잠깐 몸을 움직이거나 물을 마시며 쉬었다가 다시 시작하면 집중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만들어 주세요.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식사, 적당한 운동은 집중력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특히 잠들기 전에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사용 시간을 줄여 아이가 편안하게 잠들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좋습니다.

부모가 먼저 본보기가 되어 주세요.

아이들은 부모의 행동을 보며 자연스럽게 배웁니다.

식사 시간이나 대화하는 동안 휴대전화를 내려놓고 한 가지 일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아이에게는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말하지 말고 이렇게 말해보세요

이렇게 말하기보다 이렇게 말해보세요
왜 이렇게 집중을 못 하니? 지금은 무엇이 가장 어려운 것 같아?
딴짓 좀 하지 마. 우리 이것 하나만 끝내볼까?
또 실수했네. 마지막으로 한 번 같이 확인해 볼까?
가만히 좀 있어. 잠깐 쉬었다가 다시 시작해 보자.
다른 친구들은 잘하는데. 어제보다 조금 더 오래 집중했네.

부모의 말 한마디는 아이의 마음에 오래 남습니다.

비난이나 비교는 아이를 위축시키기 쉽지만, 노력과 과정을 인정하는 말은 아이가 다시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만들어 줍니다.

 

상황별 대화 예시

상황 부모의 말 아이의 반응
숙제를 시작하지 못할 때 첫 문제만 엄마(아빠)랑 같이 시작해 볼까? 응, 그건 할 수 있을 것 같아.
자꾸 딴생각을 할 때 잠깐 쉬었다가 다시 해보자. 조금 쉬면 다시 할게.
실수가 많을 때 틀린 곳이 있는지 마지막으로 같이 확인해 볼까? 한 번 더 볼게.
금방 포기하려고 할 때 조금만 더 해보고 쉬어도 괜찮아. 조금만 더 해볼게.
집중한 시간이 늘었을 때 오늘은 어제보다 더 오래 집중했네. 정말 많이 성장했구나. 나도 조금 쉬워진 것 같아.

 

🌿 함께 성장한 우리 집 이야기

우리 아이도 숙제를 시작하면 금방 다른 곳으로 시선이 향하곤 했습니다.

예전에는 "집중 좀 해.", "빨리 끝내."라는 말을 먼저 했지만, 오히려 아이는 더 부담을 느끼고 쉽게 지쳐 했습니다.

 

그래서 방법을 바꿔 보기로 했습니다. 30분 동안 억지로 앉아 있게 하기보다 10분만이라도 스스로 집중하는 경험을 만드는 데 목표를 두었습니다.

숙제를 모두 끝냈을 때보다 스스로 시작한 용기와 끝까지 앉아 있었던 노력을 먼저 칭찬했습니다.

 

신기하게도 아이는 조금씩 스스로 숙제를 시작하는 시간이 빨라졌고, 집중하는 시간도 자연스럽게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알게 되었습니다.

집중력은 혼내서 생기는 능력이 아니라 작은 성공 경험이 차곡차곡 쌓이면서 자라는 힘이라는 것을 말입니다.

 

부모라면 이것만 기억하세요

집중력이 좋은 아이는 처음부터 오래 앉아 있는 아이가 아닙니다.

해야 할 일을 스스로 시작하고, 잠시 쉬더라도 다시 돌아와 끝까지 해보려는 아이입니다.

 

아이마다 집중하는 시간도, 성장하는 속도도 모두 다릅니다.

다른 아이와 비교하기보다 어제의 우리 아이보다 조금 더 성장했는지를 함께 바라봐 주세요.

 

부모가 결과보다 과정을 믿고 기다려 줄 때 아이는 스스로 집중하는 힘을 하나씩 키워갑니다.

 

✅ 오늘부터 실천하기

  • 오늘 아이가 몇 분 동안 집중했는지 함께 이야기해 보세요.
  • 해야 할 일을 한 번에 하나씩 나누어 주세요.
  • 결과보다 노력한 과정을 먼저 칭찬해 주세요.
  • 공부 공간에서 불필요한 자극을 줄여 주세요.
  •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만들어 주세요.
  • 부모도 한 가지 일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 주세요.

 

❓ 자주 묻는 질문

Q. 우리 아이는 원래 이런 나이인 걸까요?

아이의 집중 시간은 나이에 따라 자연스럽게 발달합니다. 초등학생은 아직 집중력이 성장하는 시기이므로 짧게 집중하고 쉬는 모습이 흔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Q. 집중력이 부족하면 모두 ADHD인가요?

그렇지 않습니다. 수면 부족, 스트레스, 디지털 기기 사용, 운동 부족, 발달 과정 등 다양한 이유로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다만 학교생활이나 일상생활에서 어려움이 오래 이어진다면 전문가와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Q.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면 집중력이 떨어지나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지나치게 오래 사용하면 천천히 집중해야 하는 활동이 더 어렵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사용 시간을 무조건 금지하기보다 연령에 맞는 기준을 정하고 균형 있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 숙제를 오래 붙잡고 있는데 어떻게 도와주면 좋을까요?

처음부터 모두 끝내려고 하기보다 10~15분 정도의 작은 목표를 함께 정해 보세요. 시작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면 아이도 훨씬 편안하게 집중할 수 있습니다.

Q. 집중력에 좋은 음식이 정말 도움이 되나요?

균형 잡힌 식사는 아이의 성장과 집중력 유지에 도움이 됩니다. 특히 아침 식사를 거르지 않고 단백질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특정 음식만으로 집중력이 크게 향상된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Q. 언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할까요?

집중력 문제로 학교생활이나 친구 관계, 일상생활에서 지속적인 어려움을 겪고 같은 모습이 오랫동안 반복된다면 소아청소년과나 아동 발달 전문가와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 오늘의 감정 한 문장

부모는 아이의 집중력을 대신 만들어 줄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아이가 스스로 해낼 수 있다고 믿어주는 가장 든든한 응원군은 되어 줄 수 있습니다.

 

오늘 아이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집중해."라는 말보다 끝까지 믿고 기다려 주는 부모의 따뜻한 시선일지도 모릅니다.

 

참고자료

  • 교육부
  • 보건복지부
  • 국가정신건강정보포털
  • 아동권리보장원
  •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 이 글은 일반적인 부모교육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아이의 집중력 저하가 오랫동안 지속되거나 학교생활, 친구 관계,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줄 정도로 심한 경우에는 소아청소년과 또는 아동 발달 전문가와 상담해 보시기 바랍니다.